[문화뉴스]

   
 

상상력을 자극하고 쌉싸름한 재미를 선사할 오페라가 찾아온다.

오페라 '디도와 에네아스, 입원중'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영국 음악의 아버지인 헨리 퍼셀이 작곡한 '디도와 에네아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헨리 퍼셀의 '디도와 에네아스'는 트로이를 떠난 왕자 에네아스가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겪는 사랑을 그린 신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디도의 아름다운 아리아와 익살스런 마녀들의 노래, 합창을 녹여내서 오페라의 고전으로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한편, 이번에 찾아오는 '디도와 에네아스, 입원중'에는 볼거리와 재미를 강조한 스토리라인이 가미돼 오페라가 생소한 관객들도 즐길 수 있다.

미국에서 연극 '하멸/햄릿(Hamyul/Hamlet)'을 연출하며 각종 언론사에서 호평 받은 연출가 안병구가 연출을, 역시 미국에서 활동중인 강옥균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에 더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들과 성악 전공의 뮤지컬 배우들이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과 함께한다.

공연 관계자는 작품에 대해, "오페라와 연극을 좋아하는 관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공연"이라며, "오페라 장르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이번 작품으로 올 여름 마지막 더위를 식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김소이 기자 lemipasolla@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