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가호 김보람 이원선 강보라 인터뷰…분장실 단독 공개

   
[글] 문화뉴스 아티스트에디터(아띠에터) 김미혜 mihye0330@mhns.co.kr 보기와는 다른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의 소유자.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리라'라는 사명감으로 모든 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방송인이자 조들호와 딴따라에도 출연한 배우.

[문화뉴스] 연극 '사랑일까'는 웹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무대 배경이 마치 만화책을 옮겨다 놓은 느낌이다.

배우들 역시 만화책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용은 원작 웹툰 '사랑일까'와 비슷한 내용이지만 이 역시 연극 무대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배우들의 호흡과 생생함은 웹툰과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을 준다.

 
인턴기자와 톱 모델의 첫 만남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첫 만남부터 삐걱거린 이 두 사람은 그 만남 이후부터 알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한 무대 다른 공간에서 서로 각자의 일을 하는 남자와 여자.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자가 아파야 할 순간에 남자가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비 오는 어느 날 여자는 알 수 없는 감정에 슬퍼진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사랑하면 상대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 연극에서처럼 물리적인 아픔도 대신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 극중 '두경'의 생리통을 대식 겪는 '지웅'이 이런 말을 한다.
 
   
 
 
"아, 이렇게 아픈 걸 여자들은 어떻게 참지?"
 
평생 대신 고통을 느낀다면 그 인생은 너무 가혹하겠지만, 잠깐이라면 서로 아픔을 대신 겪어보는 것도 상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고통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법이니까.
 
청량음료를 마신 듯 상쾌한 기분이 드는 연극이다. 과연 이게 사랑일까?

[글] 아띠에터 김미혜 mihye0330@mhns.co.kr

[영상]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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