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새해를 맞아 작년보다 더 문화생활을 즐겨보기로 계획했다면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이 어떨까.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뮤지컬을 보며 전율을 느껴보자.

어떤 뮤지컬을 볼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인터파크 티켓 기준 예매 순위 1위부터 5위를 차지한 뮤지컬을 소개하고자 한다.

1위 팬텀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 원작 속 팬텀이라 불리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에릭을 집중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에서는 알 수 없는 팬텀의 인간적인 모습을 조명한 비극적인 스토리이다.

1890년대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옮겨 놓은 듯한 격조 높은 무대와 캐릭터의 진실된 감정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넘버, 프리마 발레리나가 선보이는 고혹적인 전통 발레로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뮤지컬 팬텀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월 17일까지 선보인다.

2위 엘리자벳

뮤지컬 '엘리자벳'은 뮤지컬 '모차르트!',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를 탄생시킨 거장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또 하나의 걸작으로 스위스 정부가 70년간 기밀문서로 보관했던 엘리자벳의 일기장과 "엘리자벳이 합스부르크 왕궁에 죽음을 데려왔다"는 오스트리아의 만담에서 영감을 받아 죽음과 사랑에 빠진 아름다운 황후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고전미를 담은 의상과 세트, 섬세하게 캐릭터의 감정선을 파고드는 뮤지컬 넘버는 관객들로 하여금 웅장했던 역사에 빠져들게 한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2월 10일까지 선보인다.

3위 지킬앤하이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유능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헨리 지킬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와 환자들을 위해 사람의 정신에서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는 치료제 연구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사회의 반대로 실험은 무산되고, 결국 스스로 실험 대상이 되기로 한 지킬은 마침내 선과 악을 분리하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악으로 가득 찬 하이드가 지킬을 장악하며 통제할 수 없어진다.

2층 구조의 다이아몬드형 무대와 빅토리아 시대를 고증한 의상, 지킬앤하이드의 대표곡 'This is the moment(지금 이 순간)' 같은 주옥같은 넘버는 관객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샤롯데씨어터에서 5월 19일까지 선보인다.

4위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뮤지컬 '라이온 킹'은 20개국, 100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탄생 20주년을 맞이해 인터내셔널 투어를 진행해 한국에서 브로드웨이에서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놀라운 상상력과 예술성으로 뮤지컬 역사를 다시 쓴 줄리 테이머의 무대 예술과 동물을 표현하는 신체예술, 흉내 낼 수 없는 아프리카 소울의 음악을 브로드웨이 오리지널로 느낄 수 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벅찬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서울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는 9일부터 3월 2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5위 플래시 댄스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영화 '플래시댄스'를 원작으로 미국의 도시 피츠버그에서 전문댄서의 꿈을 키우며 낮에는 용접공으로, 밤에는 나이트 클럽 플로어 댄서로 일하는 알렉스 오웬스와 그녀의 꿈과 열정을 실현해주기 위해 도와주는 회사 사장 닉을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세계인이 사랑한 히트팝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오디션 장면, 춤에 빠진 매니악, 쏟아지는 물을 온몸으로 맞는 댄스 시퀀스를 완벽하게 재현한 영국 웨스트엔드 드림팀의 강렬하고 다이나믹한 춤이 펼쳐진다.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18일부터 2월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