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경질, 맨유 허더즈필드 타운, 맨유 카디프 대승, 5위 아스날과 승점 6점 차이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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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지난 17일 펼쳐진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즈 더비'에서 3:1로 완패를 당한 이후 그동안 부진한 성적을 낸 감독 '조세 무리뉴'가 경질당했다.

그간 프리미어리그의 정통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 개인 능력, 감독의 전술적 문제, 팀 조직력 등 여러 방면에서 팬들과 전문가에게 비판을 받아왔으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이제는 리그 우승이 아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려는 중위권 팀으로 전락했다.

하지만 감독 조세 무리뉴의 경질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디프시티 원정경기 1:5 대승, 허더즈필드 타운 3:1 대승을 거둬, 다시 강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재도약의 희망을 보여줬다.

그간 조세 무리뉴의 전술 형태를 본다면 타겟형 공격수 '루카쿠'를 중심으로 수비형 축구를 구사하며 3-5-2, 4-5-1 등 포메이션을 구사하였다.

이는 전방 탈압박 형태가 아닌 카운터 어택 전술로 타겟형 스트라이커와 윙어의 능력이 상당히 요구되는 전술이다.

하지만 무리뉴 경질 이후 그간 조세 무리뉴가 고집하던 '루카쿠'를 선발 명단에서 과감히 제외하며 4-3-3, 5-3-2 전술을 구사하며 포그바-에레라-링가드-래쉬포드 등 중원으로부터 진출하는 '공격형 축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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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핵심자원을 잘 이용한 형태이며, 포그바 역시 맹활약을 펼쳤으며, 그 결과는 대승으로 이어졌으며, 팬들의 환호성과 무리뉴는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술 변화의 핵심은 펠라이니, 루카쿠 기용이 없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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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큰 신장과 압도적인 신체조건으로 볼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포그바, 래쉬포드, 링가드, 에레라 등 침투력과 속도로 승부 하는 공격자원과 호흡이 맞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감독 경질 이후 2경기 동안 포그바 2골 2도움, 링가드 2골 2도움, 에레라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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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디프시티와, 허더즈필드 타운 두 팀이 하위권임을 고려했을 때 31일 펼쳐지는 본머스 경기와 1월 14일 펼쳐지는 토트넘 원정경기를 지켜봐야 맨유의 도약을 확신할 수 있다.

전술적 변화와 감독의 경질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도약이 기대되며 다음 경기는 31일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본머스FC와의 경기로 펼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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