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는 감성돋는 정보’…혈액 세척기 ‘간’, 지치지 않게 관리하자

[문화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이 조별리그 마지막 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월드컵 기간 동안 매일같이 늦은 시간 열리는 축구경기를 시청하다보니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폭염을 동반한 본격적인 더위까지 찾아오면서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며 아침이면 ‘아 피곤해’라는 말을 달고 다니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피곤은 간 때문이야”라는 CM송에서 알 수 있듯이 좀처럼 피로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간 건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대체 간은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길래 간 건강이 피로와 직결되는 것일까? 

간은 우리 몸의 혈액 세척기로 대부분의 해독을 담당하는 장기다. 

누적된 피로와 과도한 스트레스, 기름진 음식은 간을 지치게 만든다. 간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우리 몸에서 여러 증상이 일어난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충분히 쉬어도 피로함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간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간 건강의 관리가 필요하다. 

오늘 팩트브릿지 지식교양에서 간의 역할과 간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피자, 치킨, 냉동식품 등 대부분 가공식품은 체내에 독소가 많이 쌓이게 해 건강을 해친다.

▣ 가공식품 피하고 적당한 육류·유제품 섭취해야

피자, 치킨, 냉동식품 등 대부분 가공식품은 체내에 독소가 많이 쌓이게 해 건강을 해친다.

원래 간은 우리의 혈액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대사 부산물을 걸러내기 위해 생물학적으로 설계됐다. 

우리가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고 있는 모든 화학물질과 방부제는 간 건강을 현저히 나쁘게 만들고, 다른 신체 기능들도 효과적으로 역할을 못 하게 한다.

따라서 간 건강이 안 좋아졌다면 가공식품을 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적당한 유제품, 육류 섭취는 몸을 건강하게 하지만 과다섭취하면 몸의 해독 기관인 간에 부담을 주게 된다.

적당한 유제품, 육류 섭취는 몸을 건강하게 하지만 과다섭취하면 몸의 해독 기관인 간에 부담을 주게 된다. 어떤 음식이든 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소량씩 섭취하는 게 좋다. 

간은 필터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우리가 너무 많이 섭취하고 너무 빨리 먹으면 문제가 생긴다. 

특히 유제품과 육류를 소화할 때 간장에서 걸러지고 제거해야 하는 부산물이 생성되는 만큼 섭취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항생제를 남용한 육류나 소 성장 호르몬을 사용한 유제품을 섭취하면 간은 우리 몸에 들어와 그 화학물질까지 걸러내야 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고기 대신 풍미 가득한 버섯, 검은 콩이나 뿌리채소를 섭취하고, 우유도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한다면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채소, 과일, 해조류 등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간에 꼭 필요한 식품이다.

▣ 식이섬유 섭취하기

채소, 과일, 해조류 등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간에 꼭 필요한 식품이다. 유산균과 과일식초, 발효 음식 등을 통해서도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독성물질을 배출하고 배변 활동,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방 흡수를 저해한다. 일반적으로 지방이 된 노폐물은 간이 해독한다. 

간은 담즙을 만들어 담낭에 저장하는데, 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 지방을 분해한다. 

하지만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담즙이 장으로 내려가 장 점막을 손상해 장의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노폐물 제거에 문제가 생긴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으로는 채소와 과일이 대표적이다. 양배추, 바나나, 콩에 많이 들어 있으며 해파리, 미역 등 해조류에도 풍부하다.

유산균과 과일식초, 발효 음식 등을 통해서도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

▣ 스트레스 해소와 철저한 자기 관리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면 우리 몸에 소화 시스템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것은 우리의 간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는 음식의 분해나 흡수, 신진대사도 이뤄지지 않아 체중감량을 하는 사람에게 치명적이다.

마음이 편한 상태로 앉아서 음식을 먹고, 15번 정도 씹고 넘기면 제대로 소화도 이뤄지며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빨리와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과도한 음주는 간 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다.

과도한 음주는 간 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다. 

술을 많이 마신 뒤 해장술을 마시거나 불필요한 약을 먹는 것은 간의 손상을 심화시킨다. 적당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고, 변비, 우울증 등의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체중이 늘지 않도록 당분과 지방이 과도하게 많은 간식이나 후식은 피해야 한다. 특히, 영양분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신단을 유지해야 한다. 

간 기능이 크게 저하될 경우에는 결국 신체 전반적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간 기능이 크게 저하될 경우에는 결국 신체 전반적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간은 제 기능을 다 하지 못 하더라도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매우 어렵다. 

때문에 간이 건강해질 수 있는 관리법을 숙지해 간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오늘 소개한 방법들이 간을 보호하고,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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