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치아 건강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매 끼 식사를 하는 데 치아가 사용되고, 한 번 썩으면 매우 큰 고통과 치료 시간, 비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치아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은 어릴 때부터 우리에게 하나의 숙명처럼 받아들여져 왔다. 

이 때문에 '올바른 양치질 방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다. 미국치과협회에서는 하루에 2번, 2분 이상 양치질을 하면 임상적으로 치태를 제거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 잇몸과 치아의 경계에 있는 치태를 꼼꼼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칫솔과 치아의 각을 약 45도로 맞춰 기울여 앞뒤로 짧고, 가볍게 칫솔질 해야 한다. 

또한, 치아의 모든 단면에 칫솔이 닿도록 양치질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아의 안쪽, 바깥쪽, 위쪽까지 골고루 칫솔질해야 한다. 치아 뿐만 아니라 잇몸과 혀에 남은 음식물까지 모두 제거해야 올바른 양치질이 될 수 있는데, 솔의 머리 부분이 너무 크지 않아 잇몸 깊은 곳까지 닿을 수 있는 칫솔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양치를 한 뒤에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통해 입 안에 남은 음식물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양치를 꼼꼼히 해도 치아 틈 사이가 좁거나 이 안에 잘 끼는 음식물을 섭취했을 경우 양치만으로는 잘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번거롭더라도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반드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세 끼 식사 후 모두 활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최소한 취침 전 1회 정도는 사용해 입 안에 남은 음식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하루 세 번, 30분 안에, 3분 이상 양치를 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탄산음료를 먹었을 때는 바로 양치를 해서는 안 된다. 탄산음료에는 강한 산성분이 포함돼있는데, 탄산음료는 우리가 섭취한 당분을 산으로 변화시킨다. 이렇게 구강 내에 남은 산이 치아의 표면을 공격한다. 이 때 충치가 발생하기 쉬워지는데, 치약의 성분인 연마제와 산성이었을 때 활성화된 충치가 치아를 함께 공격하면 치아가 쉽게 부식될 수 있다. 

따라서 탄산음료를 마신 후에는 물을 마시거나 물 가글을 통해 구강내 산성도를 중성으로 만들어야 한다. 물을 통해 치아의 산성도가 중성이 된 후 적어도 30분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양치해야 치아가 부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취침 직전 탄산음료를 섭취하면 최소 30분 후에 양치해야 치아 부식을 막을 수 있다. 바로 잠자리에 들고 싶다면 자기 전에는 탄산음료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아에 대한 올바른 상식이 건강한 치아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 앞으로 탄산음료 섭취 후 곧장 양치하는 것은 삼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