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감성 돋는 정보’…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이는 올바른 이용법

[문화뉴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독자여러분은 이번 휴가철에 어디로 떠나실 계획인지. 서로서로 목적지도 휴가기간도 다 다르겠지만 그 설렘만큼은 한 마음 한 뜻일 거다. 

이 찜통더위를 피해 비교적 선선한 나라로 떠날 차비를 하고 있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국내여행이나 동남아 등의 더운 나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해변에 드러누워 맘껏 여유를 즐겨도 좋고, 바다 한가운데서 스노쿨링을 즐기는 것도 참 멋진 일이다. 계곡물에 수박 한 덩이 띄워두고 발장구를 치는 건 또 얼마나 행복할지. 사실 뭘 해도 마냥 행복한 게 휴가의 묘미 아니겠나. 

하지만 나가 노는 게 아무리 행복한 일이라 한들, 아무런 걱정도 없는 것은 또 아닐 것이다. 각종 벌레에 물릴 위험이 높은 것도 바로 이 계절이고, 방심한 사이 피부가 까맣게 타버리는 것도 쉬우니 말이다. 

특히나 여성분들이라면 자외선의 위험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을 법하다. 

바다도 좋고 계곡도 좋지만 자외선차단제는 잊지 말도록 하자. [created by freepik]

그래서 오늘 문화뉴스 알쓸다감에서 준비한 이야기는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이용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 여름, 내리쬐는 햇볕으로부터 소중한 피부를 지키고 싶은 분들이라면 오늘 알쓸다감을 주목하도록 하자. 

기자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선크림’으로 불리는 자외선차단제는 주로 여름에만 바르는 것으로 생각되곤 했더랬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자외선 노출의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자외선차단제는 사계절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물론 여전히 여름철마다 그 중요성이 더욱 존재감을 뽐내곤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막상 어떤 자외선차단제를 골라야 할지, 또 어떻게 사용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피부노화나 색소침착 등의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선 자외선차단제 하나도 ‘잘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는 피부자극이 적고 자외선 차단률과 지속력이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SPF 30, PA++ 이상의 차단지수를 가진 제품을 사용하는 게 적절하며, 자외선 세기가 강해지는 여름철에는 SPF 30~50, PA+++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SPF는 피부를 붉게하거나 화상을 일으키는 UVB를 막아주는 지수로, 1SPF당 약 15~20분의 차단 지속력을 가진다. SPF50+라고 표기된 자외선차단제는 약 12시간 이상의 지속력을 가지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야외활동엔 SPF 30~50, PA+++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자. [pxhere/CC0 public domain]

피부가 건조한 분들이라면 보습성분이 들어가 있는 크림이나 밤 형태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적절하며, 지성·여드름 피부의 분들은 로션 형태의 오일 프리 제품이 좋다. 

자주 트러블이 나는 등의 민감성 피부는 제품의 성분표를 주의 깊게 보도록 하자. 화학성분이나 합성색소, 합성방부제가 있는 제품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다들 아시겠지만 자외선차단제는 기초 스킨케어 마무리 단계에서 발라야 한다. 성인 검지 한 마디 정도의 양을 덜어 얼굴 구석구석 꼼꼼하게 바르고, 충분히 두들겨 흡수시켜주는 게 포인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외출하기 최소 30분 전에는 발라줘야 한다는 점. 이는 차단성분이 피부 표면에 고르게 흡착되게 하기 위함이다. 

외출 후에도 2~3시간마다 덧발라줘야 자외선 차단효과가 지속된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분들의 경우 메이크업한 얼굴 위에 다시 로션이나 크림타입의 자외선차단제를 덧바르기란 사실상 어려운 일.

이런 분들에게는 시중에 판매되는 파우더형 자외선차단제를 이용하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팩트 혹은 쿠션형 파운데이션으로 수정화장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기름종이 등으로 얼굴의 피지와 노폐물을 먼저 제거해줘야 트러블도 막고, 차단효과도 높일 수 있다. 

피부타입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created by freepik]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실내에서도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권장된다. 자외선이 유리를 통과해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SPF 15~25, PA++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자외선차단제를 이용했다면 자기 전 꼭 세안제를 이용해 얼굴을 꼼꼼히 씻어내도록 하자. 자외선차단제 안에 함유된 오일이나 보습제 등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선크림 외에도 모자나 선글라스, 얇고 긴 가디건 등을 활용해 강렬한 자외선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보도록 하자. 휴가가 끝난 뒤 소매나 샌들모양을 따라 새까매진 피부를 만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오늘 알쓸다감에서 알려드린 올바른 자외선차단제 이용법이 여러분이 여름휴가를 더 맘 놓고 즐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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