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서 제공하는 2018년 4월 4주의 인기 공연은 무엇일까?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의 유료티켓 판매율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공연예술통삽전산망이 지난주 박스오피스를 발표했다.

발표 분야는 총 7개 분야로 연극, 뮤지컬, 클래식/오페라, 무용, 국악/복합, 아동, 오픈런 부문으로 나뉘며 전체 박스오피스도 함께 제공된다.

2018년 4월 4주 공연박스오피스를 통해 분야별 인기 작품을 살펴보자.

▲ 연극 부문 순위

연극 1위는 국립극단의 '페스트'가 차지했다. 오는 5월 18일부터 공연 예정인 작품으로 알베르 카뮈의 세계적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박근형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찬우, 강지은, 박형준, 조영규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지난주 6위였던 '임대아파트'가 2위로 뛰어올랐으며 '新 마당놀이 뺑파게이트', '얼굴도둑'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제39회 서울연극제가 시작됨에 따라 관련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 뮤지컬 부문 순위

뮤지컬 1위는 또 다시 '빌리 엘리어트'였다. 오는 5월 7일 마지막 공연을 앞뒀음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지난주 5위였던 '삼총사'가 2위로 뛰어올랐으며 '용의자 X의 헌신', '맨오브라만차', '닥터지바고', '마마돈크라이', '브라보 마이 러브'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총 4일, 7회만 공연하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가 10위에 올랐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선셋대로'의 노래는 물론 '오페라의 유령' 전곡을 들을 수 있는 등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클래식/오페라 부문 순위

클래식/오페라 1위는 '사운드오브뮤직'이 차지했다. 대전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김석구, 신수정, 차지우, 고석구, 남혜민 등이 출연하며 오이돈의 나레이션으로 1부 '재미있는 클래식', 2부 '이야기가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이 공연된다. 이외에는 오는 19일과 2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콘서트에서 열리는 '오페라갈라', '제78회 프랑스가곡연구회 정기연주회', '제80회 바로크와 현대가곡연구회 정기연주회', '세종체임버시리즈Ⅰ' 등이 상위에 올랐다.

▲ 무용 부문 순위

무용 1위는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국립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가 차지했다. 2018 대한민국발레축제 참가작으로 톨스토이의 원작소설을 크리스티안 슈푹 (Christian Spuck)이 발레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스웨덴 커넥션Ⅰ', '한여름 밤의 꿈', '수요춤전',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카르멘', '향연'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모다페(국제현대무용제)가 다가오며 점차 여러 작품을 순위권에 올리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 국악/복합 부문 순위

국악/복합 1위는 5월 6일까지 공연되는 국립창극단의 창극 '심청가'가 차지했다. 손진책 연출과 안선숙 명창이 만나 판소리 위주의 창극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금요공감', 'ACC브런치콘서트, 오빠는 풍각쟁이: 만요이야기 1930',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 세종조 회례연', '토요명품공연(우면당)', '목요풍류', '희희 Knock Knock, 소리꾼 남상일'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 아동 부문 순위

아동 1위는 지난주 2위였던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공룡이 살아있다', '캐리TV 러브콘서트', '시크릿 쥬쥬: 오디션편 & 갈라쇼', '숲의 요정 페어리루'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는데 상위 20위 중 15개 작품이 지방에서 열리며 지방권 강세를 보여줬다.

▲ 오픈런 부문 순위

오픈런 1위는 지난주 3위였던 정동극장 상설공연인 '궁: 장녹수전'이 차지했다. '장녹수'라는 희대의 요부였던 인물이 가진 예술가로서의 면모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는 '쉬어매드니스', '연극 작업의 정석 1탄', '극적인 하룻밤', '오백에 삼십'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 전체 통합 순위

전체 1등은 지난주에 이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차지했다. 1980년대 국영화 문제를 두고 파업으로 맞서는 영국 탄광촌 광부들과 그 마을에서 자라난 소년 빌리가 발레를 접하며 일어나는 이야기가 뒤엉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 이후 당분간 국내에선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마지막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한편,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공연전산망 데이터 전송기관을 집계기관으로 한다.

참여 중인 공연전산망 데이터 전송기관은 강동아트센터, 경기도문화의전당, 구로문화재단,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용, 김해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오페라하우스, 대전예술의전당, 두산아트센터, 마포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유니버셜문화재단, 정동극장, 창원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 LG아트센터, NHN티켓링크, 나눔티켓, 대학로티켓닷컴, 예스24, 옥션, (주)인터파크, 클립서비스주식회사, 플레이티켓, (주)하나투어로 총 공연시설 22개, 예매처 9개다.

상연횟수는 티켓판매시스템에서 발권된 공연회차 기준으로 집계되며 데이터전송기관의 티켓판매시스템에서 예매·취소된 분량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그로 인해 해당 공연의 상연횟수 및 전체 관객 수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현재 상연 중이 아닌 공연 역시 유료 티켓 구매가 집계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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