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이지현 기자] 바야흐로 크리에이터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화제의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는 '크리에이터 세터' 코너입니다. 오늘은 '얼음 먹방' '체대오빠 도전 챌린지' 등을 주력으로 연재하는, 크리에이터 최창훈을 인터뷰합니다.

▶ 진 행 자 : 이우람 (문화뉴스 MHN 편집장·마포 FM_100.7MHz 이우람의 트렌드피디쇼 DJ)
▶ 패 널 : 김도연 PD (콘텐츠민주주의 대표), 정성열 작가 (SNS 캘리그래퍼·작가)
▶ 게 스 트 : 체대오빠 (본명 최창훈)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ㄴ 안녕하세요? 유튜브 제목처럼 정말로 체육학과를 졸업한, '체대오빠' 최창훈입니다. 원래 회사원이었지만,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직업을 찾다 크리에이터로 전향하게 됐다.

크리에이터의 길, 어떻게 시작했나

ㄴ 군 복무 당시, 전역할 때까지 무엇을 할지 몰랐다. 다만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걸 늘 좋아했다. 스포츠 매장 판매직으로 반년 동안 일을 한 적이 있는데, '판매왕(그랜드슬램)'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대학에서는 '총학생회 부회장'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직접 준비한 학교 행사를 학생들이 즐거워할 때, 제 마음도 좋았다.

이런 쪽이 저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기업 행사 관련 회사로 진로를 잡았다. 하지만 회사에 속해있을 때는 아무래도 행사 방향을 마음껏 펼치기 어려웠다. 그러다 한 소속사와 인연이 닿아 크리에이터 생활을 준비했다. 현재는 소속사에서 나와 혼자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김도연 PD와 정성열 작가, 크리에이터 '체대오빠 최창훈'을 소개하자면?

ㄴ 김도연: 아직 구독자 수 삼천 명 수준이지만 조회 수 5.2만, 2만 회 등을 기록한 영상이 존재한다. 페이스북에서는 더 인기가 좋았던 것으로 안다. 스타트가 기대되는 루키라고 소개하고 싶다.

ㄴ 정성열: 훈훈한 외모가 돋보인다.

'체대오빠'라는 활동명, 어떻게 짓게 됐나

ㄴ 순천향대학교 스포츠의학과를 졸업했다. '체대를 나왔으니까, 체대형? 체대오빠?'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짓게 됐다. 주변에 의견을 물어봤는데 '체대오빠'라는 활동명이 입에 잘 붙는다고 하더라.

유튜브 채널 목록 소개 부탁드린다

ㄴ '체대오빠 도전 챌린지'라고 이색 도전을 펼치는 코너가 있다. '2만 원으로 동묘시장에서 츄리닝 풀세트 구입' 영상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체대생다운 도전도 존재한다. 격투기 조성빈 선수, 전창근 선수 등과 만나 '신체 게임'을 펼치기도 했다. '잘 때 듣는 얼음먹방 ASMR'도 주력 코너다.

▲ 유튜브 채널 캡처

체육 관련 이야기가 많이 펼쳐질 것 같다

ㄴ '체대오빠'라는 이미지를 확장해서, 관련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체대 입시'를 소개한 콘텐츠도 있다. 시청자들에게 직접 질문을 받아 명쾌한 답변을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현재 기획 내용 중 하나는, 한국 격투기 선수들과 관련이 있다. 한국 격투기 시장이 아직 크지 않고, 파이트 머니도 높지 않아 현역 선수들이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채널을 통해 한국 격투기를 알릴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얼음 먹방은 무엇인가

ㄴ 원래 얼음 먹는 걸 좋아한다. 오도독 소리를 들으면 집중이 잘 되는 것 같다.

최근 유튜브에 이어 '아프리카TV' 채널도 개설했다

ㄴ 원래 유튜브 운영을 시작할 때 '2018년은 수익을 보지 않고 브랜드 이미지를 쌓자'는 목표였다. 하지만 주변에서 "'아프리카TV'를 통한 수익 구조도 고려해보라"는 조언을 많이 남겨주셨다. 아프리카TV는 유튜브보다 실시간 소통을 중시하고, '먹방' 등 주력 콘텐츠도 약간 다르다.

체대오빠 유튜브를 찾아준 분들에게, 처음 추천하는 영상은?

ㄴ '동묘시장' 영상을 추천하고 싶다. 가장 편하게, 웃으면서 즐기시면 좋겠다.

영상 조회 수를 높이는 전략이 있다면?

ㄴ 열심히 기획하고 편집할 때보다, 오히려 마음을 놓고 가볍게 던졌을 때 더 좋은 반응이 오는 것 같다. '동묘 영상'도 아무 생각 없이 찍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했다.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소개해 달라

ㄴ '반도의 흔한 애견샵 알바생' 영상을 좋아한다. 짧은 영상도 묵직한 웃음이 있다.

콘텐츠를 올리면서, 즐거웠던 혹은 힘들었던 순간은?

ㄴ 전 소속사에서 콘텐츠를 만들다가, 1월에 나와 새롭게 채널을 준비해야 했다. 그때 많이 힘들고 불안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했다.

일 년 후 목표가 있다면?

ㄴ 숫자 목표는 안 세우려고 한다.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상실감이 있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저 사람 재미있대"라는 인지도가 높아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마무리 인사 부탁드린다

ㄴ 제 최종 목표는, 시청자들을 위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다.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게 목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 (링크) 체대오빠 최창훈 인터뷰 바로 듣기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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