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2018년 첫 누아르 작품으로 개봉하는 '돌아와요 부산항애(愛)'(감독 박희준)의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태주' 역의 배우 조한선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인터뷰에서 조한선은 영화 '늑대의 유혹'(감독 김태균)에 대한 기억을 전했다.

조한선은 "당시 김태균 감독님이 그런 말을 했다. 항상 영화를 만들어 개봉하면 '해리포터'와 붙었다고. '늑대의 유혹'도 '해리포터'랑 붙었다. ('늑대의 유혹'은 2004년 7월 22일,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2004년 7월 16일에 개봉했다) 쟁쟁한 영화와 붙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거라고 생각을 못 해서 기억에 남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기억에 남으니 아쉽다. 연기를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운때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시기도 맞았고 모든 것이 잘 맞는 상태에서 저희만 잘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첫 영화이고 신인이라는 그런 부담감을 감독님이 주지 않았다. 젊은 사람들밖에 나오지 않으니까 재밌게 즐기면서 촬영했던 현장으로 기억한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돌아와요 부산항애(愛)'는 이란성 쌍둥이 형제 '태주'(조한선)와 태성'(성훈), 그리고 형제의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준 '찬미'(윤소이)가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악몽같은 기억을 간직한 채 각자의 길을 걷다가 20년 후 '태성'은 냉혈한 부산 최고의 조직 후계자로, '태주'는 정의감에 불타는 경찰로서 마주치면서 갈등을 겪게되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다.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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