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오르되브르는 정식 식사에 앞서 식욕을 돋우기 위한 음식입니다. [영읽남의 오르되브르]는 관람 전, 미리 영화에 대해 읽어보는 코너입니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작년에 관람한 영화 중, 지금도 여러 가지 화제로 떠들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영화다. 영화의 묵직한 무게감에 압도되어 끝까지 끌려다녔고, 영화관을 나오고서도 그 충격을 잊지 못해, 기억하던 모든 이미지를 토해내듯 글을 썼던 기억이 있다. "압도적인 긴장감". 그렇게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지독히 주관적인 나의 영화 사전에 굵직한 이름을 남겼다. 그리